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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01] 탐정금지영역 GM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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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1-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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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머더미스터리 시나리오는 <언더독 게임즈>에서 12월 중 한글판 출시 예정인 게임으로, 해당 글에서는 그 이전에 자체 번역해서 진행했습니다.

[MM] 탐정금지영역 (미스터리&어드벤처 시리즈) 장르: 탐정, 다이쇼 시대 플레이 타임: 240분 플레이 인원: 6인

*아마 일본 공식 판매 페이지 어딘가에도 공개되어 있는 내용

카와즈야 의 존재 그 자체가 범죄 억제력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런 카와즈야에게도 단 한가지 오점이있었다. 연쇄 살인범 ' 카라스 '. Rule 3p 중 일부

어느 날, 6명 에게 카와즈야로부터 초대장이 도착한다. 초대장의 내용은 각각 달랐지만, 다음 3행은 공통된 내용이었다. 저는 마침내 카라스의 정체를 파헤칠 결의를 다졌습니다.
월×일, 저희 집으로 와주세요.
저는 그날 밤, 탐정금지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겁니다.
Rule 3p 중 일부

쉽게 설명하자면, 카와즈야와 카라스의 대립 구도 를 토대로 하는 배경 속에서 6명의 등장인물 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시나리오는 따로 특정 사건이 벌어진 채 시작하지 않는다. 단지, 초대장을 받은 여러분들이 "카와즈야의 저택을 방문하면서 시작한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차, 이야기가 폐막까지 열심히 전개된다.

그리고, '카라스'라고 하면, 자꾸 이넘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대충 까마귀라는 뜻으로, 해당 작품에서도 불길한 존재로 생각하면 편하겠다.

만약 이 작품을 플레이하게 된다면, 하루 날잡아서 이 작품만 하기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설정서량이라던가 단서량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다보면, 굉장히 이야기가 꼬여있다.

(언더독 게임즈) 좌: 시체와 온천 / 우: 안개가 떨어지는 고개

또 하나 난이도를 결정하는 건 등장인물들의 이름 이라고 생각한다. <언더독 게임즈>에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할지, 일본식으로 할지 관건일 듯 하다. 만약, 후자(일본식 이름)로 작품이 나오게 된다면, 굉장히 머리 나갈듯한 플레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추리소설을 읽다가, "다케시타 마사키가 사실 히메하라 리요를 스토킹하고 있었다." 라는 문장을 마주치게 된다면, 오오 그런거구나, 라는 반응보다는 (책 도입부, 등장인물 소개로 책을 넘기면서) "아 걔가 누구더라!!" 라는 반응이 나오기 쉽상이다. 이 머더 미스터리 시나리오 역시, 등장인물 6명에 그치지 않고, 카와즈야, 뿐만 아니라 5~6명이 더 등장한다. 이 부분이 쉽지가 않다. "그...... 무라이 레이가 사실 카라스였대." "아냐, 오오미야 마키리가 카라스아냐?" "아아!! 잠깐! 오카베 시오가 야쿠자 두목이라는 거잖아? 걔가 은빛 접시를 훔쳐간거 맞죠? 정답맞죠?" 근데, 필자 생각에는 먼가먼가 기믹이 있기에 일본식 이름을 어쩔 수 없이 채용하는 게 더 깔끔하다고 생각하고 그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화이팅. 결론적으로는, 다소 꼬여있는 이야기 에 많은 정보량 , 더불어 일본식 이름 으로 인해, 중상급자는 되어야 플레이하기에 신중하게 재밌게 플레이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최초 GM 진행: '24.11.14. (목) 총 플레이팀: 4팀 (6명)

여기서도 언급한, <미스터리&어드벤처> 작품이다. 여타 다른 미스터리&어드벤처와 달리, 해당 작품은 생각보다 큰 변주는 없다. 다른 점이라면, 이야기는 플레이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작품......

웬디, 푸른달 작가(코노 유타카)다.

이 작품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작품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작품은 맞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한다면, 갸우뚱하다. 실제로 물어보면, TOP 랭킹에 많이 못 들고는 하는 작품이다. 아무래도 크게 와닿지 않는 그런 배경과 느낌 을 가지고 있기에 그럴거다. 그리고 그 도선에 강제로 빠져들면서 플레이해야만 하는 그런 느낌이 숨어있다. 근데 또 다른 상대평가로 보자면, 정말 이만한 머더 미스터리는 없다.

Q. 엥 근데 온라인으로 힘들지 않으셨나요? A. 쉿! 싯!! 오프라인으로 하세요!!

곧 한글판으로 나온다는 게 문뜩 생각나서 급히 써봤다. 거진 1년전에 했기에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아득한 플레이타임 속에서 사경을 가며, 깊은 몰입감과 머리 지끈한 추리를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매료되는 작품이다. 작가 특성상 롤플레이(RP) 성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본다. 밸런스 캐릭터나 설정이 공평해 보였는가?

생각보다 낮은데, 이 부분은 호불호와 관련된 부분이다. 범인 측이 게임이 끝난 후, 약간의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다. 분명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으나 점점 불리해지는 게 범인 측 이다. 그 부분만 제외하고는 캐릭터 간 밸런스와 목표가 잘 맞는다. 제각각이면 따로 놀기 마련인데, 잘 융합된 복잡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며, 설정도 되게 좋다고 본다. 추리성 추리할 요소가 많고 질 좋은가?

위에서 말했듯 이야기가 굉장히 얽힌 구조다 . 추리도선 자체만으로 보자면, 그렇게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나(앤딩북 기준) 짧은 이야기들이 가지가지를 뻗고 있고, 중간에 난입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다(?). 단서량은 많지 않으나, 단서속 문장이 많다. 그래서 이 단서의 의미와 함께, 굉장히 할 일이 많아진다. 트리거도 상당수 있는 편이라 더욱 복잡해진다. 그래서 당신이 추리할 것은 이야기를 잘 풀어서, 이야기를 정리하는 능력. 분류하는 능력 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재미도 진행하면서 순수하게 재미있어 보였는가?

보는 입장에서는 스토리를 모두 감상한다면 되게 재미있다 (플레이 후에도, 꼭 엔딩북을 정독하고 이야기를 다 이해하도록 해보면 여운이 깊게 남는다). 하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방대한 스토리와 수많은 등장인물, 뒤엉킨 단서, 를 거치다보면 살짝 머리가 아파오며 지칠 수 있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잘 즐길 자신이 있다면, 정말 좋은 경험의 한 축 이 되겠다. 배경도 다이쇼 시대이기에 꽤나 집중이 안 될 수 있다. 물론 필자 개인적으로는 굳이 다이쇼 시대였어야만 했나 라고 생각하지만...... 과학 수사 도입을 막고 그런 등장인물을 넣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자체에 어려움을 주는 왜색성은 없으니 걱정마라(이세계 교토 투어같은).

어쨋 <조선 시대에서 발생한......>과 <다이쇼 시대에서 발생한......>과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큰 몰입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흑뢰성"을 완독하지 못했었다.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도 결말 제외 그냥저냥 봤다. 그러니 이 부분은 걸러 들어도 좋다. 하지만 이런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잘 즐길 자신이 있다면, 정말 좋은 경험의 한 축 이 되겠다. 참신함 설정이나 캐릭터가 참신한가?

이 작품이 만드는 "탐정금지영역"과 그런 배경이 되게 맘에 든다. 이런 중후하고, 압도적인 몰입감 (다이쇼 시대라는 가정하에 큰 몰입감이었다) 속에서 참신한 스토리와 참신한 등장인물이 몇몇 있다. 이렇게 등장인물을 활용할 수가 , 라는 감상평을 남기겠다. 설정서를 받았을 시작은 여터 다른 미스터리와 비슷한 간단한 이야기였지만, 단서를 조사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참신하고 명작 스토리 게임, 추리소설 같은 스토리가 숨어져 있다. 물론 이 스토리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다소 아쉽겠지만..... 추천도 누군가에게 플레이를 권유할 정도로 추천하는가?

그래도 죽기 전에 한 번즈음은 해보면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선사하는 재밌는 스토리(세계관)와 기믹, 추리의 3요소 가 잘 어울려서 끝끝내에는 울림이 선사할 수 있다. 꽤나 방대하고 정말 추리소설 한 편을 읽는듯한 이야기였다. 머더 미스터리에서 이런 추리소설 같은 "탐정금지영역"이라는 이야기 가 한 편 나올 수 있을까? 별을 낮춘 이유는 살짝의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다소 긴 플레이타임 (240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하면 5시간 내외로 걸릴 수도 있다)과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 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펜타그램의 경역과는 다른 맛의 그런 어려움이다) 머더 미스터리 입문자에게 추천하기에는 아까운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경험이다. 플레이하면서, 계속해서 "탐정금지영역"를 상기시켜라.

아, 그리고 당신이 아직 "탐정금지영역"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이건 꼭 남들 몰래 기억하고 있어라. 크게 앞서나갈 지도 모를 중요한 단서가 되겠다.
[5156] (이거 좀 불편하면 비댓으로 삭제요청해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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